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골관절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합니까?
골관절염과 일상생활

1. 골관절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성분중에서 연골과 주위골에 퇴행 변화가 나타나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슬)관절, 엉덩이(고)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를 나타내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입니다. 관절의 구성은 관절연골, 주위 골(뼈), 관절막등으로 구성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는 관절 연골에서 시작됩니다.

 

           

                                           관절의 구조

 

연골 구성성분을 생산하는 연골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생성양이 줄어들고, 기본물질이 적어지면 연골의 탄력성이 없어져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능력이 약해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연골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점차적으로 병이 진행되면 관절강내로 유입되는 여러 가지 물질에 의해서 염증이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관절이 붓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2. 골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과거에는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하였으나 실제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연령, 종족, 성별, 유전적 성향,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등 1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여 병의 심한 정도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3. 골관절염 환자는 얼마나 되나요?

 개인차가 다양하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노령화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 질환으로서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노령인구의 증가 및 의료 요구의 증가로 인하여 환자수는 대개 전 인구의 1-2할(10~15%) 정도는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60세 이상 노령인구의 경우는 이러한 관절증상등으로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기타 질환과 비교하여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다른가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에 이상이 초래되어 나타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골관절염과는 다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검사 및 방사선학적인 검사를 통해서 병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골관절염은 혈액검사등의 면역학적인 검사는 모두 정상소견을 모이며,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관절이외의 증상(임파선염, 각막염, 폐침범, 신경염, 빈혈소견 등)을 나타내지도 않습니다.

또한 주로 침범되는 부위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이나 발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을 주로 침범하지만 골관절염은 무릎관절, 척추관절 및 엉덩이관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도 아침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오랫동안 사용한뒤에 나타나므로, 대개는 저녁시간이나 잠자기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빈도
 10 - 15%   
 1%
  연령
 50 이후
 (
여성 2)
 소아이상 (여성 75 %)
  원인
 연령 기타 원인 
 자가면역기능이상
  부위
 체중부하가 많은 관절  무릎, 고관절
 손, 손목 작은관절  대칭성
  병리 
 연골변성  
 활액막 염증
  면역학적 검사
 정상
 비정상
  증상시기
 주로 오후  
 주로 오전
  관절외 증상 
 없음
 있음
  진행
 느리다
 빠르다

 

 

골관절염 환자의 척추소견으로

골극이 심하게 발달하려 상하

로 붙은 모습을 나타낸다.

                   

 

5. 손이나 발에도 골관절염이 발생합니까?

흔히 손가락이나 발가락등에 통증이 있으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인받기 쉬운데, 골관절염은 특히 손가락의 끝마디에 잘 나타납니다.

  

 

  골관절염환자의 수부소견으로 손가락 끝
  마디가 굵어저 있다. (허버든 결절)

 

골관절염환자의 수부 방사선 소견으로 끝
마디 뼈가 증식되어 돌출되어있다.(화살표)


 주로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가족력을 지닌 경우도 많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잘 침범하는 손가락 가운데 관절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특히 비만한 여성에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가락 마디에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손과 발이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먼저 의심해야 할 것입니다. 큰 관절에 오는 경우는 비대칭적으로 한쪽에서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손가락 마디에오는 경우에는 흔히 양쪽 손가락이 동시에 발생됩니다. 이는 마치 피부가 주름지듯이 관절에 인접된 주위골이 자라나서 생겨납니다.

6. 골관절염은 언제 시작되며, 누구에게나 나타나는지요?

관절 연골의 노화는 대부분 30대에서 시작됩니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관절조직은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수년동안, 길게는 몇 십년동안 아무런 증상도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개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이 나타납니다. 피부가 주름지고 머리가 희어지는 것도 개인차가 있듯이 관절의 노화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즉 위험요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또한 체중부담을 많이 받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을 단련시켜 나가면 평생동안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면서 지낼 수도 있습니다.

7. 골다공증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나이를 먹으면 흔히 뼈가 약해진다고 말하게 되는데 이를 의학용어로는 '골다공증'이라고 부릅니다. 즉 골관절염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퇴행성 변화로서 알려지고 있으나, 이 질환 역시 개인차가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그것이 아주 지나칠때에는 내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골관절염이 발생된 관절주위골의 골밀도는 대개 상대적으로 증가되어 나타나므로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처럼 주위골의 골다공증이 발생되는 것과는 반대로 나타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척추 및 대퇴골 등의 골밀도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감소되고, 관절연골도 퇴행변화로 인해서 각관절에 골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골관절염의 통증 완화 목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을 장기간 과다 복용하게 되면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골다공증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8.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관절의 변형이 올 수 있나요?

병의 초기에는 쉬면 통증이 없어지지만 병이 진행되면 지속적인 통증이 오게되며 관절운동에도 제한을 받게 됩니다.
특히 보행과 관련된 무릎관절이나 엉덩이관절을 침범했을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서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될 만큼 심한 변형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무릎 골관절염이 진행되어
   O자형 다리로 변형된 육안
   적 소견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소견으로 안쪽연골이 마모
 되어 안쪽괸절의 간격이 좁아져 다리가 O자로 휘
 어있는모습을 보이고 골극이 심하게 비후되어있다

 

다만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이 2, 3년내에 급속도로병이 진행되어, 심한 변형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는 수년 또는 몇 십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되며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변형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9. 유전의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대부분의 환자들은 직접적인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일차성 골관절염으로, 유전적인 경향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가족적으로 발생하기도하며 30 - 40대에 증상이 나타나고, 심지어는 20대부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 환자중에서 유전적 배경이 관여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학자들에 따라서 다르지만 20~30%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병이나 전염병은 결코 아닙니다.

10. 류마티스 관절염과 함께 오기도 하나요?

 두가지 병이 다른 독립된 질환이기는 하지만 골관절염은 퇴행변화로 인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도 골관절염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리어 질환 자체에 의한 염증반응이 반복되어 골관절염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더 일찍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관절염이 생겼다고 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행되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11. 체중이 적으면 골관절염이 오지 않나요?

 비만이 동반되어 있으면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골관절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만 한가지에 의해서 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현재 체중 관리를 잘 해나가고 있어도 손가락 관절이나 어깨관절(견관절)등 에는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 관절에 오는 골관절염은 가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체중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도 관절염이 오나요?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을 할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등이 있고, 단순히 의사의 진찰소견으로 진단하는 섬유조직염등도 있습니다. 병이 오래 진행되어 방사선 촬영이나 기타 기능 장애가 동반된 이후에 병을 알아낸다면 이미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골관절염은 초기에는 혈액검사, X선 검사에도 모두 정상 상태를 보입니다.
그러나 증상을 호소하는 시기, 통증이 있는 관절 양상 등을 고려하면 초기에 병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은 병을 발견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아직은 병이 초기라고 생각하고 적절한 치료방침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위로